패션 플랫폼과 정반대의 길…이스트엔드 '브랜드 왕국' 꿈꾼다

202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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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이스트엔드 대표는 “플랫폼보다는 그 위에서 소비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브랜드를 양성하는 스타트업을 꿈꾼다”고 말했다.

쿠팡, 네이버로 수렴되는 유통 플랫폼과 달리 패션 플랫폼 업계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무신사를 포함해 브랜디, 에이블리 등 거래액 2000억~3000억원가량의 플랫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패션 스타트업 업계에선 제2의 무신사를 꿈꾸며 너도나도 플랫폼을 차리는 것이 유행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이스트엔드는 이런 흐름과는 정반대 길을 택했다. 김동진 이스트엔드 대표는 “플랫폼보다는 그 위에서 소비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브랜드를 양성하는 스타트업을 꿈꾼다”고 말했다.

플랫폼보다는 스타 브랜드 육성

2016년 설립된 이스트엔드는 브랜드 육성 패션 스타트업이다. 이스트엔드 지붕 아래 총 7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로즐리, 애플앤딥, 시티브리즈 등이다. 고유의 컨셉트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스트엔드의 브랜드 육성 방식은 개방과 경쟁이다. 구성원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1년의 시간을 주고 스스로 경쟁하게 한다. 이렇게 지금까지 만들어진 브랜드는 총 11개다. 이 중 4개는 경쟁에서 도태돼 지금은 사라졌다.

김 대표는 “각자의 책임 아래 자율운영을 하니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일을 한다”며 “이스트엔드는 유통, 마케팅 등 브랜드들이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