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애슬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지각변동 움직임 나타나

2021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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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는 2030 세대의 유입과 애슬레저 트렌드가 맞물려 골프웨어 시장에 지각 변동을 주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의류 시장 규모는 2016 년 1 조 5000 억 원에서 지난해 약 3 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야외활동 및 젊은 등산 인구가 증가해 시장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한 애슬레저 의류 시장은 골프 스포츠의 대중화로 변곡점을 맞은 골프웨어 업계에도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골프웨어 업계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너도나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새로운 유통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디자인은 기존 올드한 골프웨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룩 트렌드를 따라 변화했다. 인·아웃도어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허물고 올라운드스포츠웨어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여기에 활동성과 착용감을 위한 신소재 개발을 통해 각자의 경쟁력을 찾고 있다.

유통 전략은 2030 세대를 겨냥해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이는 방식을 꾀했다.
과거와 달리 온라인 유통만으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세울 수 있고, 오프라인 유통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골프웨어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예 2030 영 골퍼를 메인 타겟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들도 쏟아졌다. 올해만 ‘타미힐피거골프’, ‘SJYP’, ‘혼가먼트’, ‘지포어’, ‘골든베어’, ‘후머’ 등 브랜드가 새롭게 론칭됐다. 그중 패션 스타트업 이스트엔드의 골프웨어 브랜드 '후머'가 돋보인다. 지난 7 일 론칭한 '후머'는 프랑스어로 ‘호흡하다’라는 의미로, ‘건강한 내면과의 호흡’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후머'는 론칭 한 달도 채 안 돼 여성복 플랫폼 W 컨셉 골프 여성 상 · 하의 카테고리 판매순 10 위권 내 진입, 온라인 셀렉트샵 29CM ’수요입점회’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젊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기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보다 40~50%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형성한 것이 '후머'의 인기 비결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여성 언밸런스 라운드넥 원피스는 컴포터블 스판 소재인 폰테(PONTE)를 사용해 몸에 맞춘 듯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 영 골퍼 사이에서 입소문을타고 있다.

'후머'를 기획한 이스트엔드 김아름 이사는 "의미 없는 디테일을 과감히 덜어낸 스포티 미니멀리즘 컨셉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후머의 21 S/S 컬렉션은 W 컨셉, 29CM, 무신사를 비롯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